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대선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회를 열면서 후보간 후원금 모금 전쟁도 본격화됐다. 관심은 양강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로 후원금이 더 쏠릴지 여부다.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달 2일 공식 오픈한 ‘문재힘 후원회’의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후원회를 연 지 이틀만에 970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후원하는 후원회가 ‘문재힘 위원회’라는 별칭으로 내달 2일 공식 출범한다.
문재인캠프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선캠프 브리핑실에서 “문 전 대표 후원회가 ‘문재힘’ 이라는 별칭으로 오픈한다” 며 “탄핵을 바라는 시민의 여망을 담고, 지난 대선 때 운영됐던 대규모 후원은 지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