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젊은층들은 이제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를 따진다"고 설명했다. 가성비가 싼 가격에 효율성을 따진다면, 가심비는 값이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감을 고려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정 평론가는 "'파묘'는 곧 넷플릭스에 올라오지만, 임윤찬 공연은 지금 가서 보지 않으면 볼 방법도, 기약도 없다"라며 "누구에게...
영화평론가 리치오토 카누도는 영화를 제7의 예술로 선언했다. 그는 공간예술인 건축, 조각, 회화와 시간예술인 문학, 음악, 무용을 종합한 예술이 영화라고 했다.
영화는 크게 극영화, 다큐멘터리영화, 실험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극영화는 일정한 서사를 갖춘 픽션 영화를 말한다. 다큐멘터리영화는 사실을 기록한 논픽션 영화다. 실험영화는 영화의 미학적인 측면을...
이탈리아의 영화평론가 리치오토 카누도는 영화를 제7의 예술로 명명했다. 영화에는 공간예술(건축, 조각, 회화)과 시간예술(문학, 음악, 무용)의 특성이 모두 녹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간예술'로서의 영화에 관해 살펴보자. 영화는 자유자재로 과거(flash-back)와 미래의 시점(flash-forward)으로 넘어갈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혹은 빠르게) 포착할 수도...
다만 총선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조사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국정조사나 청문회는 대개 결론이 없다. 거의 정치적인 공방으로 서로의 책임을 상쇄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결국 냉정한 수사를 통해 부정 부패, 업자와 공무원·정치인의 유착, 혈세 유용 등이 드러났을 때 처벌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찬욱이 원래 뛰어난 영화평론가였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박찬욱의 글은 그의 영화만큼이나 관능적이고 멋지다. 책도 두 권이나 냈는데, 하나는 ‘박찬욱의 오마주’고, 다른 하나는 ‘박찬욱의 몽타주’다. 전자는 그가 1994년에 출간한 ‘영화 보기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영화평론집의 증보판이며, 후자는 그의 칼럼, 에세이, 제작일지 등이 묶인 산문집이다. 두 책은...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큰틀에서 기업 중심 성장에 방점을 둔 정도만 문재인 정부와 차별점을 뒀지 큰 차이가 없다. 선언적 의미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실정으로 꼽힌 부동산 세제 실행은 유보적으로 읽힌다. 공급 확대 정책 등 기조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후보 당선 시 경제...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미투 운동 즈음부터 사회적 약자·타자·소수자들에 대해 차별하면 안 되고, 지금까지의 악습을 철폐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라며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해왔던 관습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고, 이 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사회에서 굳어져 온 여러 관습이 있는데, 지금은 이를...
소속 팀이 우승한 이후 그는 무용가로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이 씨는 "일찍부터 발레 외길만 걸어왔지만, 댄스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평론가가 아닌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평을 해주는 관객들을 만나며 무대를 더욱 즐기게 됐다"며 "세상에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찾아 본인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어령 명예교수는 소설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소설 '장군의 수염', 수필집 '디지로그' 등 활발한 저작활동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은관 문화훈장은 김병기 화백, 김우종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안숙선 명창, 고 유희경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4명이 받는다.
보관...
'크리틱스 초이스'는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9명을 초청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을 올릴 기회를 주는 무용 예술축제다. 무용계를 이끌 젊은 실력자들을 매년 한 무대에서 소개한다.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작년 최연소 안무가로 꼽혔던 ‘최우수안무가’ 이지현과 ‘우수안무가’ 김정훈을 비롯해 새롭게 초청된 7명 김진아, 박나리, 박지혜...
김태원 무용평론가는 "김영희에 와서 우리의 창작 춤은 급격히 예술 춤화가 되었으며, 그녀와 무트댄스는 여러 창작 춤의 흐름 속에서 가장 표현성이 강한 비타협적인 작업을 했다"라고 평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이고, 발인은 30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예래원이다.
그의 나이 72살 때 무용사(無用師) 스님을 위해 그리기 시작해 4년 만에 완성한 것으로, 절강성(浙江省)의 부춘강과 부춘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린 수묵산수화다.
명나라 말,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오홍유(吳洪裕)는 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임종하면서 그림을 태워 그 재를 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한다. 유언에 따라 그림은 결국 불에 던져지는데, 그 순간...
그러기 위해서는 가설무대를 세우고 무용수들에게는 의상을 지급해야 한다. 이것 역시 돈이 든다. 당시 무용수 1명당 의상비는 100냥이 소요됐다. 7월 9일 75인의 의상비로 7500냥이 결제됐는데, 연습 중에 옷이 낡아지고 빛이 바래 9월 24일 다시 의상을 준비하는 관계로 7300냥이 더 소요됐다. 이렇게 부산하게 준비를 해 드디어 11월 4일부터 6일 동안 성대한 잔치가...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의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17일에는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24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감독이 강의할 예정이다.
음악펜클럽 회장, 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유니세프(UNICEF)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회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 은관문화훈장, 서울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딸 박화경, 아들 동철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진호 대중문화평론가는 “SNS 기반의 소셜 플랫폼들이 활성화됨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의 영역도 넓어지며 점차 많은 펀딩 중개 사이트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SNS를 통한 접근성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중들로부터 보다 많은 후원자를 모집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박영희의 홍익대학교 동문이자 무용평론가인 시인 (故)김영태는 10년 내지 15년간 이어져온 박영희의 '침묵의 시대'가 인내와 자기수련으로 극기하며 자기의 체질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기다림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영희의 예술적 개화는 특히 근작의 입체적 공간과 초기에 보이지 않던 성숙한 기교와 향기의 도달"이라며 감성의 열매를 수확으로...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 사회가 정신 우위의 문화에서 몸 중심 문화로 전환되면서 몸과 몸 담론을 전면에 내세운 대중문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작품과 프로그램은 단순히 육체를 현시하는 것이 아닌 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담론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고 분석했다.
참여하고, 예일대 존 트리트 명예교수, 니가타현립대 하타노 세츠코(Hatano Setsuko) 교수, 이화여대 김영훈 교수가 기조연설자로서 일제강점기 시인 겸 평론가인 임화, 소설가 이광수, 무용가 최승희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한국문화연구원, 그리고 예일대 동아시아학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