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전 세계에서 최저 혈색소 수치를 기록한 외상환자에게 수혈 없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10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재명 중환자외상외과 교수가 혈색소 수치 2.5g/dL의 70대 환자에게 수혈을 대체하는 무수혈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 A(71·남) 씨는 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 10대인 두명의 자녀를 둔 40대 중반의 주부 이모씨. 이 씨는 몇년 전부터 자주 피로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을 자주 경험했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생리로 평소 출혈이 큰 탓이었다. 그러다 최근 갑자기 호흡곤란이 왔다. 응급실에 실려왔을 당시 그녀의 빈혈수치가 3.8. 정상여성의 경우 12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위험 수준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