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굵고 탱탱한 면발’이 대세다. 이젠 라면시장에서 강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프의 비법은 기본이며, 면발이 경쟁의 키워드인 시대에 돌입했다.
최근 승부에 불이 붙은 ‘굵은 짜장라면’ 경쟁은 지난 4월 농심이 신제품 ‘짜왕’을 출시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3개월 후 오뚜기가 ‘진짜장’을, 팔도가 ‘팔도짜장면’을 선보이며 경쟁
굵은 면발의 짜장라면인 '짜왕'이 라면계의 황태자으로 불리는 신라면을 누르고 라면 매출 1위로 올라섰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된 짜왕이 이달 1∼21일 라면 매출 집계에서 신라면을 제치고 1위로 기록했다.
신라면은 지난해 2월과 5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 열풍으로 인해 짜파게티에 밀린 적이 있지만 수년째
라면시장은 규모가 줄면서 식어가는 가운데 오뚜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오뚜기는 2위 굳히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에서 2013년 삼양라면을 3위로 밀어낸 오뚜기는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체인지업'광고를 등에 업고 확고한 2위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3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라면 시장 점유율에서 절대 강자 신라면을 앞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