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십니까?’ 말굽자석 주택을 탄생시킨 ‘꿈꾸는 목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이다. 꿈꾸는 목수는 공간을 기획한다는 것은 가족의 삶을 오롯이 담아내는 그릇을 빚는 일이라고 말한다. 단지 집을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건축주의 삶을 담아내는, 건축주와 건축주 가족의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먼저 질문을 한다. ‘당신은...
순천시 저전동에 가면 한적한 주택가 사이로 말굽자석 모양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2층짜리 주택이 보인다. 주택의 이름은 실제로 ‘말굽자석’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언뜻 보면 외관 형태를 따라 지은 이름 같지만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건축주들의 건축 의도에 맞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끌어안는 자석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요즘은 모두 집안 욕실에서 세수를 하지만, 예전에 부엌의 더운물을 퍼서 마당가에서 세수를 하던 시절, 세수를 하고 문고리를 잡으면 말굽자석에 작은 못이 달라붙듯 손이 쩍쩍 달라붙었다. 그 추위 속에 한겨울 내내 황태덕장엔 명태들이 매달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애초의 거무칙칙한 색깔에서 노란 황태 색으로 변해간다.
예전에 강릉 부근에 있는 주문진...
자이로드롭에는 의자 뒤에 12개의 긴 말굽 모양의 자석이 있다. 이와 별도로 자이로드롭 타워 중앙에는 12개의 금속판이 각각 장치돼있는데 자석과 금속판은 지상 25m 높이에서 서로 마주치게 된다.
이때 자석과 전자기 유도 현상에 의해 전자석이 된 금속판 사이에는 서로 밀어내는 힘이 생기게 되고 이 반발력으로 자이로드롭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이 자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