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 지도부가 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을 징계한다.
17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지도부는 14일 징계규율위원회 소집을 공지하며 “파업 불참자와 다른 내부적인 문제가 징계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징계위원회에는 지난 5일 저녁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전면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이 회부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집행부가 전면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이 많았고 강성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새로운 노조의 등장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12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주·야간 근무 통합을 추진한 이날 조합원 1850명 가운데 약 66%인 1225명이 정상 출근했다. 조합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12일 오후 3시 30분 전면파업을 철회했다.
사측도 노조의 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공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협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5일 오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소속 연구원과 서울 본사 직원, 영업 사원 등이 노동조합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연구개발(R&D) 조직인 르노테크놀로지 코리아(RTK) 사원대표위원회와 서울 본사 및 영업사원 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사 내부망에 "노조는 법에서 금지하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는 요구와 조합원·비조합원간 타결금 차등 지급을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들어간 뒤 두 번째 근무일인 10일에도 67%의 조합원이 정상출근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주간조 근무 대상인 조합원 1079명 중 723명이 출근했다. 10명 중 7명 남짓이 지도부의 전면파업 지침에 따르지 않은 셈이다.
비노조원까지 포함한 출근율은 72%에 달했다. 전체 주간조 근무자 1429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