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운하에 좌초했던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부양 성공으로 운하 통행이 재개되면서 국내 선사 HMM의 컨테이너선이 30일 오후 수에즈운하로 통항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그단스크호가 이날 오후 수에즈운하로 통항한다.
그단스크호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중 수에즈운하가 사고로 인해 막히자 인근 해상에서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우회하기로 했다.
28일 덴마크 해운전문지 쉬핑와치는 HMM이 희망봉을 우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초 HMM의 2만4000TEU급 스톡홀롬호ㆍ로테르담호ㆍ더블린호와 5000TEU급 부정기선 프레스티지호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예정이었다.
수에즈 운하는
한동안 주춤했던 유럽 항로 해상 운임이 한 달여 만에 반등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 탓이다.
26일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 따르면 유럽 항로 운임은 이날 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742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77달러 오르면서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
HMM은 2만4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HM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번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로테르담호는 1만9562TEU를 선적하고 중국 옌텐항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한 12
HMM(옛 현대상선)은 2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Rotterdam’(에이치엠엠 로테르담)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명식은 4월 2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 ‘HMM Algeciras’(알헤시라스)호 이후 두 번째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한진해운 해상연합노동조합이 3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약 40㎞ 지점에 정박한 한진 소속 화물선 2척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회사가 지난달 1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 달 넘게 바다 위를 떠도는 선원들은 갑판에 서서 ‘고용원 보장하라, 정부는 한진해운 지원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는 5300TEU급 한국 선적 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