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이유로는 지난해 말 강원도 레고랜드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증권 부실 사태가 꼽힌다. 이밖에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하자 계약금을 잃더라도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건설사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LH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 설치와 관련해 공적 책임을 다하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ABCP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던 증권사가 주도한 프로젝트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자금이 빠져나가 채권시장 경색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부동산 PF 사업장 보증 지원 15조 원,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16조 원, 미분양주택 대출보증 5조 원 등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겨우 사태를 진정시킬 수...
그는 “레고랜드, 흥국생명 사태로 시장불안이 커지고 있었지만 다행히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상위 국가에 랭크되는 등 한국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히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자금시장에 이벤트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국가 신용도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채권시장에서 수은이 갖고 있는 신뢰도를 믿었다”고...
그는 “레고랜드 사태 당시 단기수익에 치중한 특정 부분으로의 쏠림현상이 증권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로까지 이어졌다”면서 “우리 자본시장과 역동적인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금융회사로서 증권사의 역할과 운영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와 함께 2022년 10월 레고랜드 보증채무 미이행 사태 여파로 채권 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되며 여전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급격히 뛰자 자동차 할부금리도 3~4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전채 금리는 3% 초반 대까지 떨어졌다.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날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문위 의결 전 반대의견을 통해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경제금융비서관 재직 시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해결을 할 때 미봉책으로 일관하다 무려 50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여야 의원들 사이 극명한 온도차여당 "금투세 폐지 등 관련해서 민주당 설득해달라" 당부야당 의원들 "레고랜드 사태 적시 대응" 평가에 잇따라 질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가 아닌 '모든 투자자를 위한...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때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RP 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한은이 RP 매매 대상기관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6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는 사실입니다. 6개사에는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포함됩니다. 이들은 올해 8월부터 한국은행과의 RP...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우량·비우량 등급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양극화 완화가 예상된다”면서 “금융기관과 건설사의 충당금 설정과 손실 인식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예견된 리스크라 제2의 레고랜드 사태와 같이 회사채 시장 경색 국면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24조 만기 잘 넘길까
신용등급이...
그는 “올해 회사채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우량·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 완화”라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큰 폭으로 확대됐던 AA등급과 A등급 간 스프레드가 올해 축소세로 전환됐다”고 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BBB등급 회사채는 발행과 투자가 부진해 회사채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그나마 올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BBB등급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요한...
2022년에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면서 채권시장이 경색됐다.
작년 말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20개 이상의 종합건설사가 파산하기도 했다.
황순주 KDI 연구위원은 "부동산PF는 반복적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를 초래하면서도 근본적인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PF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낮은 자기자본'과 '높은 보증...
그는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22년 말부터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 등 자본시장 혼란에 대응해온 것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며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나 금융사 이해상충, 규정 위반 이슈 등도 최종수비자 역할을 하는 감독당국으로서 강하게 애정을 갖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취임 2년차 본인의 성적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CFD 사태 등을 거치면서...
매월 불거지는 이른바 ‘n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레고랜드 사태, 흥국생명 사태 등 대증적인 대응은 해왔지만, 근원적인 처방이 없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현재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나 대체투자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정리될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책무...
레고랜드, 흥국생명,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금융시장 안정화에 노력했다.
홍콩 H지수 ELS 대규모 투자 손실도 기민하게 대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선제적인 판매사 실태 점검, 민원 분석 등을 통해 단계별 대응계획 조기 수립했다. 올해 1월 현장검사를 시장으로 분쟁조정 절차에 이르기까지 ELS 손실사태에 유기적으로 대응했다.
금감원은 또 2022년 8월 부터 금융위와...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코로나19 펜데믹, 레고랜드 사태 등의 위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버틸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홍콩 ELS, 부동산 PF 등의 강력한 리스크로 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야당의 정치공세가 현실화되면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가장 큰 경제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조성돼 있다”고 토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도 기업 환경의 점진적인 개선을 보여준다”며 “우량등급 스프레드는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비우량등급 스프레드도 가파르게 축소돼 양호할 경기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기업 자금조달 환경도 점차 우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같은 비우량채에서도 신탁사...
금융당국은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리스크가 부상하자 다양한 연착륙 방안을 실시해왔다.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은 분명했다. 빠른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성이 입증된 사업장에 신규 자금이 원활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사업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부실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확고한...
레고랜드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채권 시장에선 채권 금리 상승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자 ‘주식보다 채권’을 외치며 채권개미로 변모했다. 지난해 개인의 회사채·금융채·국채·은행채 등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3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조9500억 원 급증했다.
동학·채권 개미들은 금투세 도입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주식·채권 보다 해외 주식’이라며...
재작년 단기자금 시장 경색 사태에 이어 증권사 간 자전거래 등 불법 혐의가 적발되면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계약자산)는 90조8858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9.3% 감소했다. 액수로 보면 21조 원 넘게 줄어들었다.
2022년 2월 말(152조4173억 원)과 비교하면 40...
기존에 가동되던 시장안정조치가 수면 위로 올라와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시기는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때입니다. 강원도가 보증을 선 채무를 갚지 않겠다고 하면서 발생한 채권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당시 금융위는 ‘50조 원+알파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유동성 공급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한도를 2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