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씹어야 맛이 나듯, 가을의 고독도 씹어야 맛이다. 횡단보도의 흰 부분만 밟으면서 지나가는 장난처럼 떨어진 낙엽만 밟으며 끝자락에 와 있는 가을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큰 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가을의 고독을 맛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 늦가을의 여운을 즐기기에 여기만한 곳이 또 있을까.
자연의 모든 것, 서울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매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에서 ‘겨울방학 동물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새끼 다람쥐원숭이, 모란앵무, 볼 비단뱀, 사막여우, 표범무늬 도마뱀을 관찰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6일부터 홈페이지(http://yeyak.seoul.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