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생은 한방”을 외치며 도박성 베팅을 주저하지 않는 개인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 따르면 상반기 인버스·레버리지 등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상품 투자 교육을 이수한 수강자는 5만6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반기(3만9949명) 대비 41% 급증했고, 1년 전(5만2819명)과 비교해도 4000명...
조사 대상은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해주지 않은 불법리딩방 16곳, 신사업·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편취한 주가조작·사기코인 업체 9곳, 그리고 현금수익을 누락한 웨딩업체 등 5곳, 이익을 미등록 법인계좌로 이체해 숨기고 이를 카지노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하며 빼돌린 제조업체 7곳, 폭리를 취하면서 사주 급여 등으로 법인자금을 유출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개미들의 태영건설68회차에 투자를 두고 “도박판에 뛰어든 불나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태영건설 68회차는 채권 종류 중 선순위 무보증 사채로 채권 순위 기준으로 보면 채무증서보다 후순위에 속한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무사히 졸업하면 원금은 건질 수 있겠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이 어려운 고금리 환경에서 건설사가 파산신청에...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반복되는 장세에서 테마주는 개미들의 ‘현혹’ 대상이다. 하락 그래프를 그리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빨갛게 치솟는 몇 안 되는 종목들을 보면, 빨리 올라타야 할 것 같은 포모(FOMO) 매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주가지수의 상단이 막혀있고 주도주의 힘이 약해지면 테마주 장세가 이어진다. 혹자는 주도주가 없는 산발적 테마의 흐름을 버블의...
뒷배경도 모르고 저유동성 종목에 투자해 주가가 오른다고 기뻐했다가 한순간에 깡통계좌를 확인한 개미투자자들은 자기책임원칙 앞에서 억울함을 토로하지도 못한다.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기존 자본시장법 제443조 제2항제2호 내용이다. 과징금 2배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더라도 불공정거래...
고금리 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비우량 회사채로 몰려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비우량 회사채 중에서도 대한항공, 두산, 한진, 제이티비씨 등 항공·방송·건설 업종에 집중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채권 시장에서 개인들의 무보증 BBB+~B등급 회사채(투기등급에 걸친 비우량 회사채) 잔고 수량은 1조8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제 필자의 지인 중에도 국내 주식을 샀다가 ‘존버(의도치 않은 장기투자)’ 중인 이부터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 투자자)’ 등이 골고루 있다. 대부분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주식’과 ‘도박’의 실질적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을 만큼 관심이 없던 이들이다.
물론 비관적일 이유는 없다. 과거 증시 역사를 살펴보면 일정 기간을 주기로 활황과 조정장세가...
금융당국은 사설 FX마진거래 업체를 형법상 도박공간개설죄로 처벌하고 있다. FX 마진거래 투자를 유도한 후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할 수도 있다. 투자금을 모집한 방식에 따라선 유사수신행위법위반죄 등도 가능하다.
A업체는 홈페이지 소개란에 연관 관계를 알 수 없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SGI서울보증, 한국소비자원...
치솟는 금리에도 ‘도박 개미’들이 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은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을 팔아 얻는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정점이라 보고 줍줍에 나선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의 평균 1, 3개월 수익률은 각각 -0.93%, -1.85%였다. 이들 펀드에서 1주일새 3334억 원, 한달 새 6998억 원이 유입됐다....
도박장과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그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로드 쇼(Wise Guys, Gold!)의 주인공도 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76~1933.
☆ 고사성어 /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마리 소에서 나오는 털 중에 하나라는 말. 많은 가운데 섞인 아주 적은 것을 일컫는다. 원전은 한서(漢書). 한무제(漢武帝)가 흉노 토벌에 나섰다가 항복한 이릉(李陵)을 논죄할 때...
개미들을 욕심에 눈먼 도박쟁이로 치부해선 안 된다. 이들이 도박쟁이라면 금융감독원은 왜 존재하나. 검찰ㆍ경찰은 어디서 뭘 했나.
투자는 최소한 정보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부 감사인도 감사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주주에게 미리 알리고, 회사는 ‘주인들’에게 이를 해소하는 과정 역시 공개하면 해결될 일이다.
감사과정 공개가...
도대체 누가 이런 도박성 투자를 할까. 어림짐작으로 20대들이 주요 투자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증권업계에서 받은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레버리지 상품 투자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3~40대가 60%를 차지했다. 그냥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 연령대가 투자하는 것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들어본 적 없는 상품’을 투자자들이 직접...
◇역대 최대 자금이 몰린 ‘나스닥 3배 레버리지’ =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은 더욱 과감해졌다. 미국 증시 낙폭이 커지자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몰린 것이다.
1월 들어 나스닥 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에 해당하는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반도체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이 과정에서 투자자의 실명과 사는 지역까지 공개됐고, 투자자는 ‘슈퍼개미’로 유명세까지 탔다. 그런데 문제는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회사는 전혀 몰랐다고 한다.
어떻게 직원 하나가 회삿돈을 2000억 원 가까이 빼돌릴 수 있었는지, 회사는 이런 사실을 왜 인지하지 못했는지 연초부터 터진 대형사건에 투자자는 물론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강 씨에게 코인은 일종의 도박판이다. 상장폐지는 운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이벤트로 인식한다. 불확실한 이벤트를 감내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대감이 뒤따랐다.
강 씨는 6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규제도 법도 없는 상황에서 빈틈을 파고들어 돈을 번 건데 그렇게 번 돈을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애초 그런 세력들이 만드는 불장에 껴들어...
동학개미가 범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미공개정보’ 등을 미끼로 개인투자자들을 시세 조종 등 불법 행위에 끌어들이면서다. 이에 금융당국은 리딩방 운영자의 매매 지시를 단순히 따르기만 하더라도 주가조작 형사 사건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돈 주고 산 정보로 투자했는데...“내가 불공정...
불법 FX 마진거래 업자들이 카카오톡 주식리딩방으로 자리를 옮겨 도박 개미를 유인하는 수법이 성행하면서다.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인기를 끌자 ‘가상 화폐 위탁 투자’를 내건 사기업자들도 활개를 친다. 사설 FX 마진 거래에 투자한 소비자는 예금자 보호나 금감원의 민원·분쟁조정 대상자가 아니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불법 FX 마진거래...
그는 “수수료 무료는 역겨운 거짓말”이라며 “로빈후드가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 주식 투자를 도박 게임처럼 만들어 투기를 조장해 더럽게 돈을 버는 것을 우리가 받아들여 주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게임스톱과 함께 개미들의 사랑을 받았던 AMC와 블랙베리의 주가도 이날 크게 올랐다. AMC는 약 18%, 블랙베리는 9% 가까이 급등하며 로빈후더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