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창 전 홍콩 행정장관이 직권남용 혐의로 2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고등법원 판사인 앤드루 챈은 72세의 도널드 창이 홍콩 국민의 신뢰를 배반했다며 이런 판결을 내렸다. 챈 판사는 “내 판사 생활 동안 이렇게 높은 지위에 있다가 추락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창(70) 전 홍콩 행정장관이 부정부패 혐의로 반부패기구인 염정공서(ICAC)에 의해 기소됐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부패 혐의로 구속된 홍콩 인사 중 최고위층이라고 WSJ는 전했다. 창은 지난 2012년 7월 홍콩 최고 지도자 자리인 행정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염정공서의 조사를 받아왔다.
ICAC에 따르면 창은 행정장관 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