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폴리프로필렌(PP) 수요 둔화와 중국 간 경쟁이 심화하고, 미분양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위험이 상반기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그룹사 내 비중이 높은 건설, 제2금융권,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 장기화로 인해 부정적 이슈가 우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실 위험기업 비중과 부실 위험기업 차입금 비중이 외환위기,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고 기업 부문 부실 규모도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정도로 크지 않다”면서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시장 등 내수시장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리스크 평가 지표들의 추가 악화 여부에 대한...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 신용평가업계는 책임준공을 비롯한 PF우발채무의 부실과 공사대금 회수 차질이 건설사들의 운전자본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 역시 책임준공 등 건설사가 대부분의 리스크를 떠안는 불공정한 구조가 부동산 PF 위기를 야기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단 입장을 피력한 상태다. 특히 대기업...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시행한 결과 231개사를 부실징후기업(CㆍD등급)으로 선정했다. 등급별로 C등급은 118개사로 전년 대비 34개사 늘었으며, D등급은 113개사로 12개사 증가했다.
대기업이 9곳으로 지난해보다 7개사 늘었으며 중소기업은 222곳으로 39곳 증가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경영...
규모별로는 대기업 9개사, 중소기업 222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7개사, 39개사 늘었다.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평가등급별로 C와 D등급이 해당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곳은 C, 낮은 곳은 D로 분류된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기부진과 원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올해 금리 상승...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이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 및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했다”며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금감원은 대기업 중심의 은행대출 증가, 금융권 리스크 관리 강화 추세 등 감안 시 기업대출 증가세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정된 금융자원이 보다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한계기업 등에 대해서는 엄정한 신용위험평가를 기초로 여신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플랜잇파트너스는 기계학습(딥러닝) 기반의 기업예측 분석(매출성장률, 부도위험률) 결과를 기업신용평가회사와 협업해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신규고객 발굴 및 거래처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고객 자체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 요구에 맞게 분석 리포트 기획부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가공 및 리포트...
은행 측에서 “지금 신용으로는 만기 연장도 어렵고, 연장하더라도 최고 수준의 금리 적용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부분적으로 원금 상환을 할 경우에만 가능한 조건이었다. A사 관계자는 “자금 상황이 어려워져 은행의 요구대로 연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 쌓일 이자가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치솟는...
수출신용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외은지점 및 대기업금융을 취급하지 않아 거액 편중리스크 우려가 낮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은행업감독규정' 등 개정안은 5일부터 15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및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미국 은행 5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증시에서 금융주가 하락하자 일본에서도 위험을 회피하려는 매도세가 선행했다. 닛케이225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이 한때 1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이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만2000엔을 밑도는 구간에서는 저가...
그나마 대기업들은 현금성 자산이나 은행 빚으로 버틸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웃돈을 준다고 해도 회사채를 사려 하지 않아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3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을 통해 “(금리가)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상·중반기와 비슷하다”라며 “자금시장 경색 국면이 해소된 것으로...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공급액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신보 부실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남 과장은 "코로나 소상공인 위탁보증과정에서 부실이 발생 중인 것은 맞지만, 이번 추가 지원에도 신보의 운용 배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데이터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 문제도...
특히, 은행권은 최근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건전성 취약 우려가 있는 은행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신용위험 관리를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 중소기업은 2020년 153개사, 2021년 157개사에서 지난해 말 183개사까지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코스닥·코스피 상장사 중 한계기업은 17.5%에 달했다. 2017년 9.2%였던 한계기업 비중이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에는 줄도산 경고음이...
금감원은 매년 실시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기업부실징후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부실이 현재화되기 전에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사업장의 정상화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PF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대주단 협약'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장 중소기업의 평균 조달비용률은 2021년 5.09%에서 지난해 5.87%로 크게 증가한 반면, 대기업의 증가폭은 3.02%에서 3.52%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이 불투명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등 자금시장 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업의 조달비용을...
기업 실적 악화는 신용 위험으로 이어진다. 연초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경기 침체 리스크로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화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실적 저하가 신용도의 조정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 금리 인상 및 유동성 위험, 부동산 경기 하강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가능성...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2조7717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2094억 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하고 재무상태가 악화한 그룹은 별도 약정을 맺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은행업감독규정은...
하지만 AMC에도 자본 제약이 있어 부실 채권을 계속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32개 은행의 전체 부실 채권 비율은 평균 1.6%대에 그치고 있지만, 부동산 업황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실 채권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의 부동산 관련 부실 채권이 내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