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7월 14일, 루이 16세는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오늘 사냥에서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다”
저승에서는 아마 이날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7월 14일은 바스티유가 함락되며 프랑스 혁명이 시작된 날로, 지금은 그 나라의 최대 국경일이다.
세계사가 바뀌던 순간에도 루이 16세는 아내 마리 앙투아네트와
통상 4월 중순이면 160곳 파종…올해는 50곳 정도폭우·브렉시트 따른 종자 공급난 영향
아일랜드가 감자 농사 흉작 위기에 직면하면서 19세기에 발생한 ‘감자 대기근’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감자 재배 시즌이 시작했지만, 상당수 농부는 최근 폭우로 인해 아직 파종도 하지 못했다. 통상 4월 중순이면 아
지난해 중국 인구 14억9670만 명 기록 출생아 수 전년 대비 5.7% 감소 60세 이상 인구, 전체 21.1% 차지
중국의 출생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구도 2년 연속 감소했다.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 위기로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잠재적 성장 동력인 인구마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한국외대는 지난 21일 이 대학 우크라이나어과가 ‘우크라이나의 미래 솔루션(Майбутні рішення для України)’을 주제로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1년 넘게 지속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재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발표에 참여한 우크라
‘홀로도모르’는 1932~1933년 구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대기근을 가리킨다. 당시 스탈린은 집단 농장 체제라는 명목하에 유럽 최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를 옥좼다. 개인 농장은 국유화됐고 식량은 공동 분배됐다. 결과적으로 스탈린의 집단 농장화는 실패로 끝났고 우크라이나에서만 최대 350만 명이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단순히 스탈린의
지난해 사망자 수, 출생 인구 앞지르면서 인구 감소올해 인구 대국 지위 인도에 내줄 가능성코로나19 확산도 변수인구 감소, 경제 성장에 영향줄 수 있어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2021년 말(14억1260만 명)보
오멜리안 전 우크라 인프라 장관 본지 서면 인터뷰 러시아가 흑해 막자 벨라루스 옵션 급부상 유엔과 미국 검토 중이지만, 우크라 극구 반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를 봉쇄하면서 글로벌 식량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 봉쇄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친러
북한의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재앙’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CNN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는 분석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42명이 사망했고 발열자는 82만620명에 이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NN은 “세계에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0.752%,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총 인구는 증가, 도시로 몰리는 추세도 늘어
중국이 저출산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출생률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출생률이 0.7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로 출생률을
2020년 실질GDP 4.5% 역성장, 대외교역규모 70% 넘게 급감한 8.6억달러UN안보리 고강도 제재 속 기상악화+코로나19발 국경봉쇄 직격탄남북간 국민총소득(GNI) 격차 55.7배 ‘4년째 사상최대 경신’
북한 경제가 대기근에 따른 고난의 행군 시절 이래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UN) 안보리의 고강도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5년 만에 산아제한 추가 완화출산 휴가 등 복지제도 확충단계적 정년 해제 추진
14억 명의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당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가족계획 정책 개선 및 장기적 인구 균형 발전에 관한 결정’을
“인구구조 개선 및 고령화 적극 대응해 인력 자원 이점 지킬 것” 2016년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다시 완화
14억 명의 인구 대국인 중국이 ‘인구절벽 위기감’에 5년 만에 산아제한을 추가로 완화했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당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가족계획 정책 개
전 세계 출산율 저하와 주요국 인구 감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일본과 프랑스, 스페인 등 다수 국가에서 출생아 수 감소율이 10~20%에 달했다. 감소율이 이보다 더 큰 지역도 있어 전 세계 출산율 하향 추세가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백년전쟁 때 프랑스를 구한 잔 다르크. 한때의 ‘행운의 여신’에서 이단으로 몰린 19세의 그 소녀는 광장에서 ‘마녀사냥’의 희생냥이 돼 화형을 당했다. 기독교권 국가들에서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어진 인류사의 치부다. 극단적인 사회불안이 몰고온 대형 광풍이다. 마녀재판은 선동적이었고 단순했다. 끝까지 마녀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역시, 독한 마녀’로 처형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마녀사냥은 169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있었던 마녀재판이다. 몇몇 어린 소녀들이 책상 밑에 숨거나 발작과 경련 등의 증상이 발견되자 의사들은 마귀에 씌었다고 진단했다. 병에 걸린 소녀들은 재판에서 하녀와 걸인 여성을 마녀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또 다른 마녀가 있다고 말했고, 고구마 줄기 캐듯 수많은 사람이 엮이기 시작했
“중국인 유학생 때문에 진짜 걱정되어서 죽겠어요.”
지난 주말 가족 행사 때 만난 대학생 친척의 말이다. 그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거 유치한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해당 학교는 최근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개강까지 미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마스크·손 세정제 품귀, 폭리 사태는 물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오는 10월 1일 톈안먼 광장에서 건국 70주년을 맞아 국경절 행사에서 무려 1만5000명 군인과 160대의 전투기와 폭격기, 기타 항공기 및 580대의 탱크, 기타 무기 등을 총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선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오늘을 만든 힘은 ‘신뢰’”라며 “한반도 역시 신뢰를 통해 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통해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에 있는 구 하원 의사당에서 가진 의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남과 북 국민 간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국
중국이 ‘인구절벽’에 한걸음 더 다가가면서 장기 경제성장 전망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한자녀 정책’ 폐지에도 기대했던 인구 증가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으면서 중국이 경제적으로 새로운 역풍에 직면하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약 30년간 지속됐던 ‘한자녀 정책’을 폐지했다. 고
출간된 지 몇 해 됐지만 꾸준히 읽히는 역사서를 소개한다. 저자의 집요한 탐구심이 없다면 좀처럼 세상에서 빛을 보기 힘든 책이다. 권내현 고려대 사학과 교수의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역사비평사)이다. 과거 이야기는 이미 흘러가 버린 날들의 이야기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잠시 멈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