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0일과 16일, 17일까지 3일간 북촌문화센터와 북촌한옥청에서 ‘6월의 북촌도락-네트워크 단오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촌 주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세시풍속을 재해석, 건강하고 풍요로운 여름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북촌 주민과 함께 대표적인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고
초여름 길목인 6월, 서울에서 시간을 거슬러 한양도성 야경을 즐기고 단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무더위가 오기 전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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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초여름밤의 정취를 살린 특별한 야간행사 ‘한양도성 달빛
날씨가 덥다. 부채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음력 5월 5일, 즉 단오가 되면 서로 부채를 선물하곤 하였다. ‘단오선’이 바로 그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부채는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부채에 대한 어릴 적 추억이 있을 것이다.
연기가 지나가며 모기를 쫓을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에 맞춰 모깃불을
‘榴’는 ‘석류나무 류’라고 훈독한다. ‘유월(榴月)은 석류꽃이 피는 계절, 즉 음력 5월의 별칭이다. 그런데 ‘榴月’의 발음이 숫자 6을 나타내는 ‘유월’과 같다 보니 더러 ‘榴月’을 음력 6월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작년 음력 6월 하순의 어느 날, 서예가와 문인화가들이 즉석 휘호를 하는 자리에서 어떤 작가가 작품을 마친 후 낙관을 할 때 ‘병신년 榴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날씨가 제법 더워졌다. 한낮에는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아졌다. 요즘은 리모컨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찬바람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지만, 예전에는 호들갑스런 부채질이 더위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므로 부채는 우리 선조들의 삶에서 중요한 도구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단오절에는 임금이 신하에게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직접 하사하기도 했다.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