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돌 듯.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걸음,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거나 발전하지 못할 경우 쓰는 속담이다. 서로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지만 아무 소득이 없는 우리 정치권에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의대증원’을 ‘의료개혁’으로 착각한 오류
“언제·어디서든 VIP 병동 진료를 볼 수 있는 권력자들이 의료정책을 결정한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서울 소재...
야당의 법안 상정과 단독처리, 여당의 필리버스터, 대통령 거부권 행사, 재표결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어지고 있다. 무의미하고 비생산적인 공회전이 언제 멈출지도 알 수 없다.
특검·탄핵의 소모적 충돌도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어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후 “윤 대통령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방송을 장악하고...
김 소장은 "주5일제를 시행한 지 곧 30년인데 지금 사람들의 삶을 보면 일과 삶의 균형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산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주4일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4일제에 찬성했다.
주4일제는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김 교수의 의견에 김 소장은 "주4일제 실험 결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교육과 의료가 없으면 배우자, 자녀가 안 따라가는데 어떻게 혼자 내려가 사냐"며 "의료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도 산업 시설도 지방으로 가지 않아 (이를) 해결 못 하면 지방시대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요원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시대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 확보이며, 최고의 인재들이...
새로울 게 없이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이다. 퇴근하면 혼자서 상대편 자리를 옮겨가며 체스를 둘 정도로 외롭다. 어느 날 아침, 폭우가 쏟아지는 창가를 바라보던 그는 한 여인이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한다. 그녀는 고맙다는 인사말도 하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녀가 남긴 것은 붉은 코트와 책 한 권, 그리고 곧 떠날 리스본행 열차...
중간관리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도 밤잠을 쪼개가며 학위를 딸 정도로 열정 넘치던 이였다. 세밑까지만 해도 “내년에 승진할 것 같다”며 들떠있던 그가 한 달도 채 안 돼 퇴사를 결심한 건 8살 난 큰 아이 때문이었다.
“돌봄 교실 대기 9번이에요. 희망이 없대요. 내년을 기약하라고…”
그는 하교 후 아이를 맡길 데가 없다고...
수사에 무슨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닐 텐데, 대입하는 변수만 ‘여‧야 교대’에 따라 달라졌을 뿐 답은 똑같아지리란 느낌이 든다. 이런 식이면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검찰 수사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될 수밖에 없다. ‘중용’,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절실한 시점이다.
박일경 기자 ekpark@
결국 ‘다람쥐 쳇바퀴’ 돌듯 원점으로 돌아왔다. 인수위는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엔 선을 그은 대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중소기업계는 납품단가연동제의 빠른 정착 등 지원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커지는...
‘다람쥐 버스’는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짧은 구간을 순환하며 반복적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말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람쥐 버스’는 서울시가 지난 25일 공고한 ‘서울시 대중교통계획안’의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버스운행 구간의 혼잡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도입된다.
‘다람쥐 버스’ 운행이 시행되는...
그는 21세기가 되면 공간과 시간의 제한이 허물어지면서 ‘텔레워크(telework)’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우리는 오늘 아침도 좁아터진 지하철에 몸을 실어 출근했고 다람쥐 쳇바퀴가 끝나는 6시 퇴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한국 기업들, 재택근무 도입률 3%.
IT 강국으로 평가받는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한 회사는 100곳 중 3곳밖에 안 됩니다. 미국에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과 시장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얽혀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연준이 금리 정상화를 목적으로 긴축을 계획하면 시장이 두려움에 떨면서 혼란이 일어난다, 그러면 연준은 긴축 계획을 접고, 시장은 반색하며 상승한다, 그 결과 연준은 다시 새로운 금리 정상화 계획을 세우고 시장은 다시 급락한다’는 악순환의 반복이...
재미없게 그냥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사는 사람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 일터로 나가기 싫어도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하는 사람들, 퇴근 후에는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마누라에게 야단맞을까 봐 억지로 집으로 향하는 불쌍한 우리들의 중년 남자들, 자신은 늙어가고 있다고 자평하는 사람들이 꼭 읽기를 바랍니다.
Q. 자신이 갱년기라고 느낀...
청소기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끊임없이 문턱을 넘어서고 있었고,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인 좁은 상자 공간에는 로봇청소기가 온 모서리를 돌고 있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 2공장을 찾았다. 창원 2공장은 LG전자 주요 가전제품인 세탁기, 의류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식기 세척기 등의 제조라인이 모여는 곳이다. 신뢰성 시험동 2층에서는...
한편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다람쥐 쳇바퀴를 계속 돌면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에 몰려 미국 국채 시장은 크게 변화했다. 유로존에서 잇따라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디플레이션의 위협이 계속된 것도 미국 국채의 매력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의욕을 자극한 가장 큰 요인은 낮은 인플레이션...
다람쥐 쳇바퀴 돌듯 걸어 온 길
헐떡거리며 오른 산
가진 것 내어 주고 바람 가득한 들
세상은 숨을 가다듬고
하얀 눈 속에 덮여 있습니다
2014년 나의 화이트보드
욕심 덕지덕지한
아쉬움 묻은 글자들로
빼곡합니다
이루지 못한 일이 더 많은
새해 첫날 새긴 決(결)
갈팡질팡 걸어 온 之(지)
남의 가슴에 화살이 된 說(설)
심호흡 한번 하지 않고 불쑥불쑥 드러낸...
장보리'는 말초신경을 한껏 자극했다면, '미생'은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마디마디에 놓인 순간을 핀셋으로 포착해 확대하는 방식으로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바로 드라마임을 깨우쳐준다.
그래서 공감도가 폭발한다.
◇ 악질·저질·마초질 = 박과장·성대리·마부장
'미생'의 '찬조 출연진' 중 단연 화제가 된 인물은 지난 14~15일...
다람쥐 쳇바퀴 같던 삶을 지속하던 때 미국에서 가정부를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게 됐다. 서 소장은 71년 단돈 100달러만 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서툰 영어로 가정부, 한식당 웨이트리스를 전전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다. 삶은 조금씩 나아졌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이제 ‘역경이 걷히나’ 싶었지만 남편의 폭력이라는 또 다른 역경과 만나게 됐다....
시민들은 "조세 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한국 OECD 꼴찌 수준, 대기업이 만들어놓은 놀이동산에서 다람쥐처럼 쳇바퀴 굴리고 있는 셈", "조세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정도가 한국 OECD 꼴찌 수준이라네...이런 더러운 세상을 봤나" ,"한국 OECD 꼴찌 수준...그것도 조세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정도가...20년 전에 월급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
우리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일본은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집할 경우 양측간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식의 논쟁이 되풀이될 수 있다. 일본은 이번에도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조치를 '현실적 방안'의 하나로 과거처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이번 협의에서 독도 문제는 제외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본의...
그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돌아가는 일상의 시간들, 꽉 짜인 공간들, 옆을 돌아보기조차 버거운 냉혹한 현실들, 숨쉬기도 힘든 경쟁 등 사람들은 ‘풍요 속 빈곤’을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바로 이런 자신의 결핍, 잃어버린 것들, 빈곤해진 삶, 허무하게 짓누르는 일상들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신의 존재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