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와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농산물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배춧값은 2배 이상 올랐고, 한 달 앞둔 추석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부에 따르면 11일 배추 상품(上品) 10㎏ 도매가격은 2만5760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만9096원과 비교하면 약 35%, 평년 1만
수도권과 충청‧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던 정체전선과 비구름대가 약화하면서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는 비상근무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전북을 제외한 전국의 호우 특보가 해제됐다. 전북의 호우 특보도 오후 7시를 기해 풀렸다.
이른 아침부터
유례없는 장마와 폭우로 농업 분야 피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2만7466㏊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유형별 침수 규모는 벼 2만2138㏊, 채소 1543㏊, 밭작물 930㏊, 논콩 792㏊, 과수 331㏊ 등이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전북이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전국 배수장을 24시간 긴급가동하고 피해 농가 지원도 다각도로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20일 이개호 장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 관측대로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지나가면 농작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어간 광주·전남 지역에 농경지가 침수되고, 비닐하우스가 파괴되는 등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나크리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10개 시·군에서 총 36건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역별로 나크리 피해를 본 지역은 해남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접수된 피해 사례
황해도와 함경도에 폭우로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남도 태탄군 등지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한 중·북부지역의 농경지가 상당 부분 침수되고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에 기록적인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앞으로도 수백㎜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보여 북한의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최고 128㎜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농지와 도로가 일부 침수됐다.
29일 고양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고양시 신평동의 비닐하우스 단지에 물이 찼고 이어서 오전 10시께 화정동 농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제2자유로 일부도 침수됐으나 자연배수되며 복구됐다. 시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