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한 달 새 두 번의 인재(人災)가 발생했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가 보름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 9명의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다.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지금 비상체제다.
시는 지난달 24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 등 이달에만 연이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월드컵대교 등 대형공사장 49곳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월드컵대교 등 시 발주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특별점검을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의 합동 점검으로 공사장에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에 이어 방화대교 공사장 붕괴 사고에서도 중국동포가 희생됐다.
지난 15일 발생한 노량진 수몰사고에서는 숨진 7명 중 박명춘, 박웅길, 이승철씨 3명이 중국동포였다. 이번 방화대교 사고에서는 숨진 서동길, 최창희씨 2명과 다친 김경태씨가 모두 중국동포다.
한국의 안전불감증이 중국동포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되면서 사망 2명, 부상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동작구 노량진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공사장 매몰사고가 일어난지 보름만이다.
노량진 사고의 충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 서울시가 또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방화대교 공사 역시 시가 발주
서울시는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과 보상 규모와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공사와 유족대표가 위로금 등 보상에 관해 4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19일 자정 무렵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보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로 확정됐다. 시가 참여하는 가운데 장례식 후 벽제승화원으로 출발해 오후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9일 서울시가 유가족측과 보상 및 장례절차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기자실에서 노량진 배수지 사고관련 백브리핑을 열고 유가족 지원현황, 유가족 면담결과, 유가족 보상협상 등의 사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창학 대변인은 "보상 협상에 시공업체 대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
서울 노량진 수몰사고로 숨진 근로자 6명의 시신이 안치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조사, 엄중한 책임을 지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야 대표도 노량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