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신 중 한 사람인 추강(秋江) 남효온(南孝溫·1454~1492)의 문집에 ‘냉화’(冷話)라는 글이 있다. 그중 한 대목. “하루는 꿈에 어떤 빈집에 들어갔는데 널찍하고 적막했다. 대추꽃이 새로 피어 초여름 같았으나 뜰의 풀이 막 돋아나고 봄바람이 솔솔 부니 늦은 봄이었다.”[一日 夢入一空家 曠爽寂寥 棗花新開 則似初夏 而庭艸初生 谷風習習 則暮春也] 바로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이 1992년 12월 선포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에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해 행사를 하다가 유엔의 동참 요청에 따라 1995년에 3월 22일로 변경했다.
물의 날에 생각나는 말은 상선약수(上善若水:지극히 선한 것은 물과 같다)다. 노자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