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작업도 ‘셰프’와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꽃게랑 고추냉이’는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빙그레 제 2공장에서 만난‘꽃게랑의 아버지’박현석 빙그레 식품연구소 상품개발연구팀장은 꽃게랑 고추냉이를 이렇게 소개했다. 1986년 꽃게를 닮은 모양으로 탄생한 꽃게랑은 어느덧 30살이 될 정도로
최근 30여 년이 넘은 장수 스낵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빙그레 스낵류인 꽃게랑, 야채타임, 쟈키쟈키 등을 거론하면서 오래된 과자들의 행보를 묻는 글이 인기글로 올라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초에 출시된 이 과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집 근처 슈퍼나 편의점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소비자들은 유행 중인 게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