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외국계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상근 감사로 선임됐다. 지난 2011년 삼화저축은행 금품 수수 의혹으로 물러난 지 4년 만에 업계로 컴백하는 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부원장보를 신임 상근 감사로 임명했다. 김 전 부원장보의 임기는 오는 2017년 말이다.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로 주목받은 알앤엘바이오로부터 회계 감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윤모 금융감독원 연구위원이 무혐의 석방됐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위원은 알앤엘바이오 관련 혐의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명돼 지난 11일 석방 조치됐다.
윤 위원은 지난 2011년 1월 금감원 회계서비스2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알앤
금융감독원의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의 교체 인사가 내달경에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박원호 부원장(금융투자 담당)과 김영대 부원장보(은행 담당)가 각각 유관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호 부원장은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으로 김영대 부원장보는 은행연합회 부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삼화저축은행이 1800억원대 부당대출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고위간부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25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권익환 부장검사)는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감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금융감독원 김장호 부원장보 등 2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이 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금융소비자들의 권리는 잘 보호되고 있는 지 등을 검사?감독하는 금융정책 집행기관이다. 즉, 소위 말하는 금융경찰로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금융회사들이 꼼짝 못하는 파워인맥들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의 조직은 저축은행 비리 연루 사태가 불거지면서 상반기에 금융감독의 혁신 차원으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중국 명나라 유학자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菜根譚) 전집 11장에 藜口腸者 多氷淸玉潔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여구현정자 다빙청옥결 곤의옥식자 감비슬노안 개지이담박명 이절종비감상야) 란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조선의 대표적 청백리 퇴계 이황 선생의 일화는 최근 비리로 얼룩진 공직사회에 일침을
저축은행 부실 비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찰은 1일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인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의 소환조사 방침을 밝힌 데 있어 현직 금융당국 수뇌부 조사여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검찰 조사가 심상치 않다는
금융감독원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호 부원장보를 끌어 안았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서민 담당 김장호 부원장보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향후 검찰 수사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담당한 바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