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승옥문학상' 대상작에 조경란 작가의 '그들'이 선정됐다.
20일 문학동네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27개 문예지, 총 165편의 작품 가운데 7편을 가려 뽑고 다시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투명한 문장들의 연쇄 속에서, 사실상 아무런...
가을이 오면 기다려지는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승옥문학상은 '무진기행'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한 해 발표한 단편소설 중 심사를 거쳐 수여한다. 대상 1명과 우수상 6명을 뽑는다. 올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주요 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를 포함한 총 28개 문예지의 191편이 심사...
전문적인 전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김승옥 마스터볼트코리아 대표는 “‘바다의 테슬라’를 꿈꾸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 창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 10기를 수료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관공선 시장 규모는 7000억 원”이라며 “올해 1월 1일부터 친환경 선박법 시행령이 적용돼 모든 관공선이...
소설가 김승옥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안개 낀 ‘무진(霧津)’의 다른 이름이다. 1964년 발표한 ‘무진기행’은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작품 속 무진은 쓸쓸한 이상향이고 동경이다. 가상의 지명이지만 그곳이 순천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순천 출신 김승옥 작가 또한 “무진이 순천만에 연한 대대포”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순천만습지...
백석의 나타샤를, 이청준의 눈길을, 김광균의 설야(雪夜)를, 김승옥의 1964년 겨울을, 그리고 황진이의 동짓달을 만날 수 있다.
평창의 작가인 이효석의 겨울도 눈이 시리게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사실 국내에서도 겨울 문학만 골라 개최한 첫 기획이다. 이효석의 보기 드문 작품 ‘성수부(聖樹賦, 1935년)’와 ‘벽공무한(碧空無限·1941년)’도 기다리고 있다....
민음사는 김승옥의 ‘무진기행’,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민음쏜살X동네서점 에디션’으로 20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들은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서점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민음사에 출간을 희망한 동네서점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민음사에 따르면 6일 현재 전국 약 90여 개 동네서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민음쏜살X동네서점...
해방 후에도 우리는 최인훈의 ‘광장(廣場)’이 그의 나이 스물다섯에 씌어졌고, 김승옥의 ‘무진기행(霧津紀行)’이 스물넷에 발표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결국 한국문학의 수많은 대표작들이 작가들의 20대에 씌어졌고, 그들의 수명이 짧아서였는지 아니면 젊을 때 역량이 소진해버렸는지 한국문학은 그 후 진정한 의미의 ‘노대가(老大家)’를 가질 기회가 드물었다고...
바로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의 가상의 도시 ‘무진’이다. 무진은 지금의 순천만을 가리킨다. 온통 갈대숲 천지인 순천만은 안개가 끼었다 걷혔다 하며 오늘 아침에도 백만 대군과의 사투를 벌였다. 살다보면 코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안개가 몰려와 있는 것 같은 막막함을 느낄 때가 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이범선의 ‘오발탄’, 김승옥의 ‘무진기행’, 박경리의 ‘토지’에서부터 김훈의 ‘칼의 노래’, ‘화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설들이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했고 뮤지컬과 연극의 원작으로 활용됐다. 특히 소설가 고(故) 최인호의 소설은 영상물의 원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해신’, ‘상도’,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불새’ 등 최인호...
지난해 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의 동생인 김상옥 송파문화원 부원장은 순천시가 추진하던 김승옥과 정채봉의 ‘복합문학관’ 설립을 두고 “문학관이 단순한 전시를 통해 보여주기만 한다면 그것은 박물관에 지나지 않아 금방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살아 숨 쉬는 문학관’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응백 문학평론가는 문학관이 문화 공간이자 문학의...
김승옥의 ‘생명연습’을 첫 권으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박완서’의 ‘대범한 밥상’, 신경숙의 ‘외딴방’, 김영하의 ‘검은 꽃’ 등 현 시대 대표 작가들의 장편과 중단편, 동화를 아우르는 전집 20권으루 구성됐다. 2005년 출간된 박민규의 ‘카스테라’, 2004년 펴낸 천명관의 ‘고래’ 등 2000년대 최근작들도 포함됐다.
문학동네 기획위원들은 “1차분...
‘무진기행’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승옥(1941∼ )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KBS 김승옥 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소설가 이기호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문학과 지성사, 2013년 4월)이며 상금은 2000만 원이다.
김승옥 문학상 심사위원회(소설가 김원일, 소설가 오정희, 소설가 이승우, 문학평론가 우찬제...
이날 빈소에는 김지하 시인, 소설가 박범신, 이승우, 은희경, 김연수, 양귀자, 최일남, 김승옥 씨,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인 수녀, 가수 김창완 씨 등 여러 문인과 지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명박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경제위기와 인간소외 한가운데 젊은이들의 좌절과 욕망을 통해 작가는 세상의 일들을 보도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특유의 문체를 통해 형상화시킴으로써 예술로서의 가치를 획득했다”며 “시대의 피해를 받는 청춘의 군상들의 모습을 객관적 보도에 그치지 않고 무너지는 삶의 원인을 따져 올라감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