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 차례 무산 이후 2월에 재추진된 현대글로비스 매각작업도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이노션 지분매각과 올해 현대글로비스 블록딜을 통해 7000억~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보유 지분이 높지 않기 때문에...
99%)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지배주주 지분율은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 등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 등을 감안하면 우호지분은 40% 에 달한다.
한편,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는 지난달 초에도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부진이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무산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SDS는 블록딜 매각이 무산됐던 지난 13일 8.65% 폭락한 이후 제대로 된 반등이 없다. 제일모직 역시 그날 이후 10.14% 하락했다.
현대글로비스와 마찬가지로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회사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내다 팔려고 했던...
1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보다 5500원(2.38%) 오른 23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 12일 장 마감 이후 지분 13.4%를 블록딜로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지만 수요 미달로 매각이 무산돼 13일과 14일 연속 급락했다.
앞서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도 주주들의 1조6000억원 규모의 반대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글로비스 지분 선 매각 뒤 차후 모비스 주식 매입은 이번 블록딜 실패를 통해 더욱 명확해 진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 정 부회장의 모비스 지분 매입을 위한 실탄 마련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상장과...
일단 시장에서는 이미 드러난 카드, 즉 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록딜 무산으로 인해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 만큼 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다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딜이 성사됐다면 대주주 일가는 내년 연간 100억여원의 공정과세가...
◇ 현대차 글로비스 지분매각무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 중인 글로비스 지분 13.4% (502만주)에 대한 매각작업이 불발됐다. 1조5000억원 규모의 너무 많은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블록딜 무산으로 정의선 부회장은 조만간 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 롯데그룹 경영승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부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이 불발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에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블록딜 무산이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지배구조 개편 관점에서 받았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무산
정몽구ㆍ정의선 보유지분 13.4% 물량부담 커 매각 불발... 경영승계작업 일단 멈춤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설립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 중인 글로비스 지분 13.4%(502만주) 매각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주회사 설립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12일 단행한...
전일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43.39%) 중 502만2170주(13.39%)를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하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매각은 불발됐다.1조5000억원에 달하는 큰 물량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매각은 무산됐지만 현대차그룹...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딜 무산으로 단기적으로 모비스의 주가가 오르고, 글로비스의 주가가 약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에서 정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글로비스의 가격을 올려서 현대모비스와 스왑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B업계에서는 △할인율의 재조정 △분산 블록딜 △매각 규모 재조정 등의 가능성에...
현대글로비스 블록딜(주식 대량매도) 무산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물량이 많고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13일 현대차그룹은 블록딜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법 취지에 따라 중소기업에 사업기회 개방을 확대하는 등 계열사 간 거래를...
이번 블록딜 무산으로 정의선 부회장은 조만간 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은행가에서는 △할인율의 재조정 △분산 블록딜 △매각 규모 재조정 등의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블록딜인만큼 적잖은 할인율이 적용됐음에도 상대적으로 규모의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
이같은 설명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팬오션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하림 이외에 추가로 한 곳이 입찰에 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11월 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매각 측은 LOI 접수 후 11월말까지 3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2월께 본입찰에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