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순간을 만끽한다.
제목: 괜히 더 외로워졌다. (첫째 줄) 쉬는 날 침대에 누워있는데 발 끝에 고양이가 있었다. / (둘째 줄) 몸을 일으켜 인사하려고 보니 두 마리가 사이가 참 좋다. / (셋째 줄) 고양이도 짝이 있는데…. 괜히 더 외로워졌다.
추워지는 계절이라서 외로움도 증폭될 수 있다. 이 필자는 발치에서 따뜻한 고양이 체온을 느낀 순간, 본인은 짝이 없다는...
결국 정신병원에까지 입원하게 되는 영혜,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남편, 형부, 언니 등을 통해 인간의 폭력적인 본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나옵니다.
한강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도 '채식주의자'를 통해서였습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상을 거머쥔 겁니다. 당시 부커상의 전신인 맨부커상...
뮤직카우 관계자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이나 계절마다 떠오르는 인기 시즌송 등은 문화소비자는 물론, 음악투자자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며 “뮤직카우 옥션에 많은 성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오랜 시간 사랑받는 좋은 곡, 그리고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다짐했다. 장애인이라고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자. 나는 지금도 고민한다. 어떤 사회복지사가 돼야 할지.”
역시, ‘장애인’이라는 꼬리표는 무섭다. 어느 개인에게 이 꼬리표가 붙는 순간, 그를 둘러싼 거의 모든 비장애인은 그를 내려다 본다. 지능은 인간을 분류하는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는데도, 지능이 낮다고 하면 무시하고 낮춰 본다.
대학에서...
그러던 어느 날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 두 사람 사이에도 봄이 올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혼을 고민 중이던 현우는 해인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왕 헤어질 거라면 생명의 위협이 따르는 이혼이 아니라 사별을 택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현우는 남은 기간 해인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평소 하지 않던 과한(?) 행동도 하며 해인을...
그리고 9위 마리아부터 8위 윤수현, 7위 별사랑, 6위 강혜연, 5위 린, 4위 마이진, 3위 박혜신, 2위 김다현, 영예의 1위는 무려 총점 1013점을 받은 전유진이 차지했다. 준결승전 1라운드 8위에서 준결승전 최종 1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대역전 드라마를 쓴 전유진은 “1등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방출 후보 류원정, 김양, 두리, 조정민...
이어 “날 꺾을 방법은 날 베는 것뿐이오. 어서 베시오. 그리고그대들이 이 고려를 다스리시오. 천자가 되어 하늘의 명을 받들고, 군주가 되어 조정을 이끄시오”라며 여수장 앞에 칼을 던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 여수장은 땅에 놓인 칼을 들어 현종을 겨눴고,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고 대치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현종은 자신의...
그리고 국악 아이돌 김준수와 함께 ‘여러분’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쌓아 올린 후 ‘밤이면 밤마다’로 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마스터들은 “개개인 역량은 뛰어나나 팀의 조화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을 전했고, 이들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 171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대장 류원정과 김양·세컨드·별사랑·박성연이 함께한 ‘핫 칠리’는 팀명다운 화끈한 무대를...
이재는 “그대가 날 구했으니 끝까지 책임져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이 시작됐다.
심정우와 정순덕은 필사를 마친 뒤 나란히 앉았다. 심정우는 정순덕의 이름을 물었고, 정순덕은 “순덕”이라는 이름과 27살 나이를 밝혔다. 심정우는 정순덕에 대해 더 알아야겠다고 했지만, 정순덕은 “중매 끝나면 다시는 볼 일 없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그 시간, 맹박사네...
그리고그대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난다면 그대는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성공에 대한 개념이 이렇게 바뀐다면 졸업생들은 아마도 불안감을 덜고 진정한 성공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졸업생들에게 나도 몇 마디 하고 싶다. 어디서 일하더라도 그 조직의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유니씨가 부부의 병원을 방문한 건 그대가 처음이 아니었다. 전날에도 혼자 병원에 들렀다. 그리고 취재 결과 김유니가 중국인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머물렀던 사실이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유니씨에 대해 “누군지 몰랐다. 무슨 일하는지도 몰랐다. 그냥 사건 전날 와서 잠깐 자고 갔다”라고 말했다.
교민들 사이에서는 프로포폴 언급됐다. 그 주사를 맞기 위해...
1960년 당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피렌스 푸스카스가 뛰고 있었다. 기자가 그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축구를 잘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그의 대답.
“나는 사람들과 있을 때에는 축구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에는 축구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아래는 이수만 편지 전문.“에스엠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행복이었고, 축복이었다.”사랑하는 에스엠 가족 여러분, 그리고 에스엠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1970년대 더벅머리 발라드 가수가 된 이래 저는 평생을 대중과 함께 살았습니다. 가수로서, MC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프로듀서가 된 후 배출한 가수들이 또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그리고 곽진영 씨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진영은 “2년 전에 정말 힘들 때 제 기사를 보고 제게 다가왔다. 2년 동안 공주 대접해주시고 우리 가족도 잘 돌봤다”라며 “어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이 사람 덕에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집에서는 제가 가장이고 기둥이지만 누구에게는 공주인 거다”라고 전했다.
정호근은 “긴 터널을 묵묵히...
이후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렸고 유작은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
고인은 2000년 프로야구 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를 두었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2008년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전 남편 조성민과 동생 최진영도 이르게 삶을...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국민배우로 자리 잡았다.
2004년 프로야구 선수 고 조성민과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뒤에도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에 출연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첫 드라마 OST 참여 소식으로 또 한 번의 레전드 노래 탄생을 알리고 있는 임영웅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3657만을 넘기며 기록을 경신 중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이제 나만 믿어요’, ‘HERO’(히어로) 그리고 ‘잊었니’, ‘그대라는 사치’, ‘가슴은 알죠’, ‘다시 사랑한다면’ 등 다채로운 곡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신사와...
그대는 모르는 그 현자의 이름은 ‘본래의 나’다. 그대의 육체 안에 그가 살고 있다. 그대의 육체가 바로 그 사람이다”와 같은 생각에 대체로 동의한다. 나는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는 게 아니라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사유의 연장선에서 “실제로 정신이 가장 닮은 것은 위(胃)다”라는 니체가 쓴 구절을 읽을 때 놀라고 감탄한다.
나, 혹은 자아라는 것도...
읽고 난 뒤 나는 불에 덴 듯 놀랐다. 그때 나는 19세였다. 변변히 이룬 것도 없이, 막연히 작가를 꿈꾸는 문학도였다. 가진 것이라곤 새벽의 슬픔, 몇 권의 책, 습작 노트, 낡은 타자기 한 대, 지독한 가난, 바흐의 음악, 무지, 정신의 나약함… 뿐이었던 시절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무진장이었지만 나는 그 대부분을 무위도식하며 흘려보냈다. 누구의 지시를 받지 않고 내...
그리고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장들이 해외 영업에 직접 나서겠다고 했을 때 나는 차마 그대들과 눈을 마주치기 어려웠습니다. 50대 초, 중반의 나이로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절정에 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대들입니다.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며 3만 달러 소득의 나라에서 세계적인 팬데믹의 시기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