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으로 강행처리하면서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하는 등 연말 정국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주간 표류해 온 황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감사원장 공석 석 달 만에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후
민주당이 14일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키로 결정하면서 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시간 동안의 격론 끝에 14일부터 모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국회 모든 일정에 불참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