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맞서 구원파 신도들 역시 금수원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금수원으로 들어오는 길목마다 철조망은 물론 초소까지 설치하고 곳곳에 신도들을 분산배치해 감시 중이다. 이들은 "검찰이 강제 진입할 경우 순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전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에 불응하면 곧바로 공권력 투입과 체포 작전이 벌어질 수 있어 금수원은 일촉즉발의...
결국 구원파 금수원 집결은 유병언 회장이 다른 거처를 마련하는 시간을 벌기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15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 모인 신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며 "우리를 근거 없이...
순교도 불사할 것"이라며 당국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구원파 대변인 조계웅(금수원 사무국 직원) 씨는 "종교탄압 중단과 공권력 교회 진입 반대"를 주장하며 "세월호 300여명을 구조 못한 1차 책임은 해경이 더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천해진에 대한 수사 수준 만큼 해경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면서 "근거 없이...
구원파의 "순교도 불사한다"는 선전포고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도 성명서로 맞대응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종교 탄압 운운하는 사실 왜곡과 법 무시 태도를 심각하게 우려하며 유 전 회장 일가가 당당한 태도로 수사에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원파의 기자회견은 유 전 회장의 소환 기한을...
순교도 불사한다"며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테러집단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중단하라. 우리는 테러집단도 사이비집단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구원파 어머니회에서 나온 여신도도 "이번 사건이 23년 전 오대양 사건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어 금수원에 집결해 버티고 있다"며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