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좌불안석이다.
여당 국회의원이 경찰 고위간부의 ‘뺨’을 때렸다는 정황을 전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부터다.
피해 당사자는 경찰이지만, 불똥이 ‘국회의원 사퇴론’을 넘어 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까지 향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뜩이나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사건 수사의 축소·은폐 논란이 일면서 이번 일까지 더해져 경찰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경찰 고위간부의 뺨을 때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복수의 사정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새누리당 A의원이 같은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경찰청 간부 등 10여명과 함께 술을 겸한 저녁자리에서 경찰청 B간부의 뺨을 때렸다는 것. 이 자리에는 이성한 경찰청장도 있었다.
A의원 등이 저녁식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