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형 조선사 노사가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대응에 나서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이르면 이번주 ‘임금 10% 반납’에 대한 입장을 결정한다. 현대중공업은 파업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견책 통보를 내려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임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3일 대우조선해
현대중공업이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견책'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중공업과 노조 측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3일 현대중공업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31일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견책 통보를 내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3월 31일) 불법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