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는 개고기를 대체해 소고기로 개장국을 대신 섭취하는 방식으로 변해 왔습니다. ‘육개장’이 대표적이죠.
동물 학대 vs 생존권, 의견 팽팽
반려인들처럼 개를 식구로 여긴 사람들도 늘어나고,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 가면서 이 ‘보신탕’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는데요. 그런데도 아직도 이어지는 ‘개 식용’을 두고 복날만 되면 양쪽의 거센...
“개할텨?”는 충청도 사투리로 “개장국(보신탕) 먹을래?”라는 뜻이다. 애호가인 이 친구는 아마도 벌써 몇 그릇을 뚝딱 비웠을 것이다. “예민한 성격의 여자들한테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절교 선언을 들을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여자뿐이겠는가. 보신탕의 ‘보’ 자도 모르는 20~30대 젊은 층, 동물애호가 등에겐 야만인 취급을 당할 수도...
또 ‘음식디미방(1670)’에는 개장국 끓이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조선시대에 돈과 권세 있는 양반들이 복중에 쇠고기와 민어를 즐겼다면 보신탕은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의 보양식이었다.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때 만들어진 말이다. 이전의 이름은 개장국, 한자로 구장(狗醬), 지양탕(地羊湯)이었다. 개고기 먹는 문화를 외국인들이 미개하다고 여길 것으로 판단해...
초복을 비롯한 ㄱ삼복에는 예로부터 개장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개고기 대신 삼계탕이 삼복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예로부터 삼복에는 팥죽을 먹기도 했는데 팥죽이 벽사 효험을 가졌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팥죽을 먹음으로써 악귀를 쫓아내고 무병을 바라는 데에서 나온 풍습이다.
'초복' '소서'
여기서 육개장, 닭개장의 ‘개장’은 ‘개장국’에서 온 말이다. 언중이 더러 사철탕, 영양탕이라고 말하는 ‘개장국’은 개고기를 채소, 양념과 함께 고아 끓인 음식으로, 개고기 대신에 쇠고기를 넣으면 ‘육개장’, 닭고기를 넣으면 ‘닭개장’이 된다.
내친김에 닭 요리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 “몸보신에는 영계백숙이 최고!”라고 외치는 선배가 있다. ‘영(young)...
복날 먹는 음식 중 예로부터 전해지는 대표적인 음식은 개장국이다. 더위로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 주는 음식으로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언급돼 있다.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는데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