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서울 명동 거리의 상점들이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여름철 전력난을 극복하겠단 취지로 이러한 ‘개문냉방’ 단속 방침을 밝혔지만 전력수급이 안정적인데다 경기침체 등으로 사실상 계도·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 여름 서울지하철 전력 소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8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전력소비량은 212㎿h로 작년 동기 287㎿h보다 26.1% 감소했다.
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 간격을 최대 1분 연장하고 역 구내 전등을 일부 끄는 등 전기 사용을 줄인 결과다.
7∼8월 지하철 운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