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독살 사건을 둘러싸고 북한과 갈등을 빚으며 북한에 대해 비자면제협정 파기에 이어 대사 추방이라는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4일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아니파 아만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 대사를 오늘 오후 6시까지 외무부로 소환해 양자 관계 사무차장을 면담하라고 했으나 대사는 물론 대사관의 어떤 관계자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가운데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둘러싸고 자국을 강하게 비판한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를 소환했다고 현지 언론매체 더스타온라인이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강철 대사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말레이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