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이어 면세점 업계까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발주 중단에 동참했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유통업체가 판매 중지한 제품이 전체 액상담배가 아닌 일부 품목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과 면세점들이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지에 나섰다. 정부가 액상 담배 유해성에 대해 언급한 이후부터다.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판매 중단 움직임이 편의점에 이어 면세점까지 확산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28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쥴랩스와 시드툰드라, 픽스, 비엔토의 액상형 가향 전자 담배 12종을, 신라면세점은 쥴랩스와 시드툰드라 등 5종을 판매한 바 있
미니스톱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잠정 중단함에 따라 업계 1~5위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미니스톱은 경영주 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중단을 논의한 결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 3종(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상품의 신규공급을 29일 발주분부터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니스톱은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마트24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잠정 중단함에 따라 업계 1~4위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ㆍ딜라이트ㆍ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날 오전 같은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이마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이후 유통업계의 판매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점 CU는 25일부터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중단 대상 제품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ㆍ딜라이트ㆍ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다만 CU는 가맹점과 제조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의 선택
GS25가 업계 최초로 가향(향이 가미된) 액상 전자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GS25 전날 보건복지부의 액상 전자 담배 사용 중단 권고 발표 하루 만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4일부터 시행되고 판매 중단 대상 상품은 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
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