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가 친환경 제품을 활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카본 풋프린트 서울 2014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 및 조직 12곳과 작가 11명이 참여해 ‘친환경 제품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열렸다.
전시회는 관람객이 다채로운 예술작품으로 표현된 기업의 친환경 제품 및 설비들을 감상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이 어떻게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절감했는지를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 갤럭시 더블유, 갤럭시 탭 등 디지털 기기 16대를 사용한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임정은 작가의 빛과 프리즘을 이용한 작품을 사용해 삼성 제품이 구현하는 화려하고 선명한 영상을 설치 작품을 통해 재연했다.
S-OIL은 활자예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주환 작가와 협업해 노란 기름으로 국민의 생활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활자작품을 전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물고기 형상의 설치작품에 실제 선박 제작에 사용하는 부품을 사용, 친환경 해양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밖에 코웨이,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한국남부발전, 주한영국대사관, SH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작품도 공개됐다.
한국생산성본부 진홍 회장은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계의 노력을 확산시키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전시회에는 5일간 약 5547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