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킹크랩 가격 폭락...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킹크랩 입고는 언제?

입력 2014-10-15 11:50 수정 2014-10-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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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킹크랩 가격 폭락...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킹크랩 대전은 언제?

(사진=뉴시스)

제철을 맞은 킹크랩 가격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킹크랩은 최상급 기준으로 1㎏당 3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크기가 조금 작은 중·상급 킹크랩의 가격은 1㎏당 2만7000∼3만원 수준이다. 송파구 가락시장 등 다른 수산시장에서도 킹크랩 소매가는 평소보다 싼 1㎏당 3만∼4만원에 형성됐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인은 연합뉴스에 "원래 1㎏당 6만원은 받아야 하는 물건인데 가격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면서 "보통 한 주에 20∼30t 정도인 킹크랩 공급량이 70∼100t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철을 맞은 킹크랩 가격이 폭락한 것은 수입을 독점하려다 실패한 수입업자가 사재기한 물량을 헐값에 처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인들은 울상이지만 소비자들은 별미인 킹크랩을 싼 값에 사기위해 거주지 인근의 대형마트에 관심을 보인다.

15일 오전 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온라인쇼핑물에는 킹크랩 관련 안내는 게재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지난 7월 러시아산 킹크랩을 마리(1.3kg 안팎)당 3만98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이는 시중 소매가 1kg당 4만원 수준보다 2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대체재로 노르웨이나 알래스카산 킹크랩이 선보이기도 했지만 워낙 먼 거리에서 오다보니 항공운임료 등 비용이 많이 들어 러시아산 킹크랩에 비해 1.5~2배가량 비쌌다.

올해 5월 들어 킹크랩 조업 허가가 완화되면서 조업량이 늘어났고, 이마트는 발빠르게 러시아 선단으로부터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깨끗하고 수온이 차가운 오호츠크해역에서 잡히는 러시아산 킹크랩은 크기만큼 살이 꽉 차 있고 육질이 쫄깃해 식감이 좋다.

제철 킹크랩 가격 폭락 소식에 시민들은 "제철 킹크랩 가격 폭락, 우리집 근처 마트에는 킹크랩이 없어" "제철 킹크랩 가격 폭락,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는 킹크랩 언제 들여오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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