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계열사인 LS전선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는 13일 LS전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자일자는 오는 11월 5일이다.
LS 관계자는 “LS가 LS전선 지분을 80% 이상 가지고 있었는데, LS전선이 유상증자에 들어가면서 그에 해당하는 1500억원을 출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는 LS전선의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달 19일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금 확충을 통한 수주능력 제고 등의 자금조달 목적으로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이 회사는 운영자금 225억원, 기타자금 1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492만7912주를 주주배정 방식을 통해 유상증자한다고 발표했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물적 분할과 2013년 인적 분할로 자본금이 1조5000억원에서 5300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에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LS전선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392%이고 차입금은 약 1030억원이다.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LS전선의 부채비율은 276%로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