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400회 기자간담회(사진 = MBC)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마음에 드는 별명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10일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하하, 정형돈, 정준하와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멤버들은 400회를 맞아 그동안의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을 꼽아달란 요청을 받았다.
이에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준하는 “정과장”이라 말하고, “순수해보여서 좋다”고 답했다. 이어 하하는 “상꼬맹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싫었던 별명인데 생각해보니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그냥 ‘형돈이’라는 별명이 가장 좋았다.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다. 더하지 않아도 되고 빼도 되지 않는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다”고 밝혔고, 노홍철은 “간절함을 담고 있고, 운신의 폭도 넓어서 사랑한다”며 ‘돌아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워낙 많다. 2인자, 거성, 악마의 아들, 방배동 살쾡이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인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음만은 언제나 1인자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에 이어 유재석은 ‘유반장’을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꼽았다.
‘무한도전’ 400회 특집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