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추가 구조조정설 ‘솔솔’ 왜?

입력 2014-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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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김흥제 대표에게 구조조정 진위 확인 공문 보내…사측 “사실무근”

지난 7월 전 직원의 27%에 이르는 253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HMC투자증권이 2차 구조조정설에 휩싸였다. 급기야 노조에서 사측에 추가 구조조정설과 관련한 진위 여부를 묻는 공문까지 보내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2일 항간에서 제기된 추가 구조조정설과 관련한 진위에 대해 답변을 묻는 공문을 김흥제 HMC투자증권 대표에게 보냈다.

노조는 “최근 추가적인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직원들이 이에 대한 진위 파악을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 확보 일환으로 김흥제 대표는 이러한 소문에 대한 진위를 파악해 직원들에게 공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조가 요청한 공식 답변 요청 시한은 7일까지다.

추가 구조조정설이 불거지자 회사측도 진화에 나섰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추가 구조조정은 전혀 검토 된 바 없고, 현재로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7월 대규모의 인적 구조조정에 앞서 지난 6월 ‘직원들에게 알리는 글’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HMC투자증권은 결국 지난 7월 노조와 협의 없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처럼 사측과 불신의 벽이 높아지자 노조는 구조조정과 더불어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 등 부당노동 행위로 인사상 압박을 일삼았다는 이유를 들어 사측 대표인 김흥제 대표를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잇달아 불거지는 HMC투자증권의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결국 현대증권 인수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현재 인수 후보자들이 실사 작업중인 현대증권 본입찰은 이 달 말에 치러진다. 주채권단이자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인수전 흥행을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본입찰에만 참여해도 입찰이 가능한 원스테이지 옥션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까지 현대차나 HMC투자증권은 현대증권 인수 검토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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