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란
간세포 내에 지방질이 과다 축적되는 지방간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는 이 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20~64세의 성인 남녀 중 과거 질병력과 약물 복용력이 없는 건강한 성인 남성 1만4388명 등 2만9281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알코올 지방간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면서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았으며 여성은 술을 마실 경우 약 11배 이상 알코올 지방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 여성은 최대 13배까지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용균 교수는 “비만하면 지방 대사에 장애가 생기면서 지방이 더 많이 모이게 되고 지방간과 지방간염으로 갈 위험이 높아진다”며 “살찐 사람이 술을 마시면 지방간염으로 진행이 빨라지면서 알코올성 간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르면 음주량은 1일 알코올 섭취량 기준으로 남성은 적정 40g 미만, 위험 40~60g, 유해 60g 이상으로, 여성은 적정 20g 미만, 위험 20~40g, 유해 40g 이상으로 구분된다.
조 교수는 “소주 1잔(50ml)에 알코올 8g이 들어 있으므로 1일 기준 남성은 5잔, 여성은 2.5잔 미만의 음주가 적절하며, 남성은 7.5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간 건강을 위한 음주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 해조류, 고단백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음주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네티즌들은 "지방간이란, 비알콜성 지방간도 있던데 그건 뭔가요? 약을 평소 많이 복용하면 지방간이 높아지나?", "지방간이란, 아이가 일시적으로 지방간이 높은 이유는 뭔지...비만도 아닌데요", "지방간이란, 비만일수록 안좋군요. 일단 뚱뚱하면 뭐든 걸려", "지방간이란, 비만인 여자가 결국 가장 위험한거네", "지방간이란, 채소 섭취와 금주가 약 아닐까", "지방간이란, 진행되면 간경변으로 가는 거 아닌가요?"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