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축구 결승에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현대)이 조커로 대기한다.
이광종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김신욱이 빠진 선발 엔트리를 제출했다.
김신욱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2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어 라오스와의 A조 3차전, 홍콩과의 16강, 일본과의 8강, 태국과의 4강전에 결장했다.
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펼치는 포스트플레이는 이광종호의 핵심 전술 가운데 하나다. 그는 선발진에서는 빠졌지만 경기가 정체될 때 한 방을 터뜨리기 위한 조커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최전방 공격수,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공격 선봉에 선다. 이재성(전북 현대), 이종호(전남 드래곤즈)는 좌우 윙어로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손준호(포항),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볼을 배급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주호(마인츠)가 포진한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임창우(대전 시티즌), 센터백은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현대)가 맡는다.
이에 맞선 윤정수 북한 감독은 박광룡, 리혁철을 두 명의 스트라이커로 앞세운다. 북한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리명국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편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28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북한 축구 결승 소식에 네티즌은 “한국 북한 축구 결승, 기대된다”, “한국 북한 축구 결승, 이겨라”, “한국 북한 축구 결승, 질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