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 제정된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일본 산업디자인 진흥회가 주최하는 디자인 상으로, 매 년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본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의 ‘와트런 VA31’은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르노삼성의 SM3 Z.E.에 2018년까지 단독 공급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3관왕을 차지했다.
와트런 VA31은 친환경 콘셉트와 전기차의 특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융합 디자인’의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저소음, 친환경 콘셉트 구현을 위해 그루브(세로로 굵게 파진 홈) 폭을 최적화 설계해 패턴 소음을 감소시켰다. 또 블록 내 사이프(가로로 파진 가는 홈) 삽입을 통해 회전저항을 낮게 구현했다. 지그재그형(Rib) 패턴디자인으로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Z’ 모양의 날카로운 그루브 형상을 구현하여 눈길 성능을 보완했다.
손봉영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장은 “올해 초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디자인 역량을 더욱 강화해, 세계 속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