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결승에서 김현우가 일본 가나쿠보 다케히로를 물리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현우(26ㆍ삼성생명)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세 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김현우는 1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서 일본의 가나부코 다케히코를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김현우는 2012 런던올림픽,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국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이는 한국 레슬링에서 박장순 현 자유형 대표팀 감독과 심권호 대한레슬링협회 이사에 이어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이날 한국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한수(26ㆍ삼성생명)가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모토 류타로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거뒀던 '노 골드'의 수모를 금 3개, 은 3개, 동 6개를 수확하면서 떨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