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직업학교 교육을 확대하고 공기관·공기업의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해 채용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제5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인근의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확대하고, 고용부의 체계적 현장실습기업과 일학습병행기업에서 현장실습을 근로가 아닌 학습중심으로 개편한다.
고졸 적합 일자리를 확대하려고 공무원 일반·기술 직렬 내 고졸 적합 직무와 자격 추가 발굴로 고졸자를 다양한 직렬에 채용하고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지원 자격을 모집분야의 전문교과 자격증 소지자 채용시 우대토록 했다.
또‘중소기업 통합정보망’을 구축해 우수중소·중견기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구인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참여하는 동아리활동과 멘토-멘티제 운영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 제고와 현장적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한시 운영 중인 산업기능요원제도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존치를 검토하고, 군 복무자 중 고졸자에 적합한 자격과 직무능력 향상과정을 개설해 제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재직자 특별전형 자격대상 및 선발 비율을 확대하고, 재직자 특별전형 입학자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황우여 장관은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확대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해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