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대중의 서북청년단을 향한 비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변희재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북청년단이든, 일베든 모든 저항은 단원고패들의 불법적 광화문 점거와 국정운영 농락 탓”이라면서 “이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근본적으로, 이를 제어못한 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하는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노란리본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노란리본을 제거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서북청년단 측 5명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리본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노란 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하니까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서 보관하자,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거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노란리본은 서울시 기록유산이어서 (추모 기간이) 끝나면 기록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임의로 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인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라면서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잘했네요. 변희재는 또 뭐야”,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이번에 좋은 역사 정보 하나 알고 갑니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변희재 또 허지웅과 설전 벌이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미군정 당시 조직된 대한민국의 극우반공단체로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청년단체다.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란 이름을 내걸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