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글로비스의 성장동력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이전 32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홍진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조4000억 원, 영업이익 1753억 원으로 시장 예상(1677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영업일수 부족으로 매출은 전분기 보다 감소하겠지만 비계열 수주 증가와 해외법인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차 미국 법인의 LF쏘나타 모델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계열 매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나아가 9년 만에 점유율 최고치를 달성한 현대차 중국시장의 확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전망된다. 현지 반조립제품 수출(CKD)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계열매출에선 벌크 사업부가 CKD를 이은 2대 대형 사업부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중장기 비계열 물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우량한 재무구조, 지배구조 이슈 등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