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손연재, 中덩썬웨와 마지막 라이벌전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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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리듬체조 종목에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손연재(20ㆍ연세대)와 덩썬웨(22ㆍ중국)가 마지막 라이벌전을 펼친다. 손연재는 10월 1일과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에 출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의 유일한 라이벌은 덩쎈웨이다.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인 첫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된 손연재는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 금메달 연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손연재의 금메달 전망은 장밋빛이다. 강력한 금메달 경쟁 상대였던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19ㆍ우즈베키스탄)가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면서 덩썬웨만 넘으면 금메달은 손연재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덩썬웨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에서 17.383점을 받아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무대에서 17.583점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볼 연기에서는 43위(15.366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손연재의 금메달은 현실적이다.

무엇보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다. 지금까지 손연재가 출전했던 국제 대회는 대부분 유럽에서 열려 시차 등 익숙지 않은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은 극복해야할 과제다. 손연재는 27일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 경기를 마친 뒤 28일 귀국, 곧바로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했다. 휴식을 겸한 아시안게임 준비는 이틀밖에 없는 셈이다.

결국 승부는 뚜껑을 열아봐야 알 수 있다. 손연재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덩썬웨에 우위를 점했지만 거의 모든 종목에서 접전이었다. 특히 후프 예선에서는 손연재가 17.350점으로 6위였지만 덩썬웨는 17.383점을 받아 손연재보다 0.033점 높았다.

2013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손연재는 3관왕(개인종합ㆍ후프·곤봉)과 은메달 2개(리본ㆍ단체전)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덩썬웨는 2관왕(공ㆍ리본)과 은메달 2개(후프ㆍ곤봉), 동메달 2개(개인종합ㆍ단체전)로 전체 메달 수에서 손연재를 앞섰다.

이제 두 선수에게 남은 건 2014 인천아시안게임뿐이다.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전이자 마지막 라이벌전으로 치러질 손연재와 덩썬웨의 리드미컬한 승부가 이번 대회 클라이맥스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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