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아빠 어디가'에서 아내가 '단식투쟁' 벌인 사연 밝혀… '왜?'

입력 2014-09-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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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정웅인 부인, 아빠 어디가

▲사진=MBC

'아빠 어디가'에서 정웅인이 부인과 결혼 전 자신을 반대했던 장인 장모와 옛날 기억을 떠올렸다.

28일 MBC '아빠 어디가'에서 정웅인은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대구로 갔다. 그곳에서 장인과 장모를 만난 정웅인은 함께 식사하며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아버님 어머님을 뵀던 날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당시 정웅인은 한참 어린 대학생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애썼지만 장인 장모의 반대가 심했다. 이 때를 언급하며 정웅인은 "만약 제 딸 세윤ㆍ소윤ㆍ다윤이가 나중에 대학생일 때 연예인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저 역시 굉장히 반대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장인은 "그때 만약 서로에 대한 진실성이 없었다면 내가 자네를 손 봐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모는 "결혼 허락받기 전 우리 딸이 단식투쟁을 했다"고 덧붙여 정웅인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또한 정웅인은 장모에게 조심스레 자신의 첫 인상을 물었다.

이에 장모는 "그때 상황은 정말 기억이 안 난다. 경황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장인은 "딸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장인은 "사실 딸이 당시에는 대학교 3학년이었다. 그래서 평범하게 대구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자친구 만나서 평범하게 결혼할 줄 알았다"며 "나중에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얘들이 미쳤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정웅인도 정웅인 부인도 대단하다", "정웅인 부인과 그런 사연이", "정웅인 정웅인 부인 우여곡절이 많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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