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한국에 이어 미국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SK플래닛은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도업체 '샵킥'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커머스 시장에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넥스트 커머스’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샵킥 인수를 추진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플래닛은 지난 6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하고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을 출시한 데 이어, 금번 샵킥 인수를 통해 IT혁신을 주도하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샵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설립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 모바일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Macy’s)와 베스트 바이(Best Buy), 타겟(Target),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등 14개 대형 유통업체의 전국 1만2000여 개 매장에서 샵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G, 유니레버, 코카콜라, 로레알 등 150여 개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상품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경쟁환경, 그리고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고자 샵킥 인수를 추진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OK캐쉬백, 시럽, 기프티콘 등 커머스 플랫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모바일을 통한 커머스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