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데릭 지터'
▲데릭 지터(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홈구장 고별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잊을 수 없는 홈 고별전을 연출했다.
데릭 지터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뉴욕 양키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9회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지터가 안타를 날리자 2루주자 안토안 리처드슨은 번개처럼 홈을 파고들어 지터의 끝내기 안타에 조력자가 됐다.
이날 데릭 지터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이후에는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사실 데릭 지터의 끝내기 안타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었다. 양키스가 9회 이전까지 5-2로 앞섰지만 9회에 홈런 2개를 내주며 5-5 동점이 되면서 지터에게도 기회가 왔다. 그리고 지터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올시즌을 끝으로 20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 하는 데릭 지터는 26일부터 미국 메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양키스' '데릭 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