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25일 본격 개막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 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지멘스, GE, 도시바, JW중외메디칼, 중국의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헬스케어 업체가 참여하고, 300여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의료기기를 비롯해 정보기술과 의료기술의 융합, 병원 건설과 장비, 건강관리지원, 바이오기술, 제약, 의료 소모품, 금융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병원의료 산업의 전반을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하체마비 장애인이 재활로봇을 옷처럼 입고 직접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모습을 시연한다. 이 시연에는 세계 굴지의 재활로봇인 이스라엘의 '리워크'와 국내 업체인 헥사시스템즈의 로봇이 활용된다.
수술실과 입원실 인테리어의 최종진화판도 '콜라보레이션관'에서 선보인다. 더욱 친환경적인고 환자 중심으로 변한 병원 건축 설비·인테리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콜라보레이션관은 삼성메디슨과 한림의료기, GE, 중국의 민드레이 등 의료기기 업체들과 퍼시스, 창공이앤쓰 등 인테리어 업체들이 오랜기간 합작해 만들었다.
아울러 재활로봇과 수술로봇들이 전시되는 ‘미래의료로봇관’, ‘미래창조의료전시관’ 에서는 3D프린트, 재활치료 장비 등 다양한 미래 의료시스템을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의 신제품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건강세미나도 개최되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