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맹의, 역사 속 실존? “작가 상상력의 산물”

입력 2014-09-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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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맹의

‘비밀의 문’ 맹의는 실재할까.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에서는 영조(한석규 분)와 김택(김창완 분)이 맹의를 둘러싸고 손을 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비밀의 문’ 에서는 맹의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극 중 맹의는 30년 전 영조가 영의정 김택의 협박에 못 이겨 강제로 수결했던 비밀문서로 그려진다. 영조와 사도세자, 주변 인물들 사이의 권력 관계를 표현하는데 필수 아이템이다.

그러나 맹의는 실재하지 않는다. ‘비밀의 문’ 최문석 프로듀서는 “드라마에서 선위나 세책같은 역사에 실제 존재하는 단어들이 있지만, 맹의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조가 경종을 물리치고 노론을 등에 업고 왕위에 올랐다”며 “노론과 영조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가상 설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비밀의 문’ 은 500년 조선 역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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