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이 공감가는 대사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2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는 성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동화책에 나오는 사랑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려고 함께 노력했습니다”라는 현실에 발붙인 사랑의 발견이었다.
‘연애의 발견’ 12회분에서는 한여름(정유미)과 남하진(성준)이 여러 가지 위기에도 손을 놓지 않고 결혼을 약속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친구 윤솔(김슬기)이 원했던 것처럼 “그들은 싸우고 토라지고 오해하고 의심하고 실망해도” 함께 노력해 얻은 결말이었다.
그리고 강태하(문정혁)는 5년 전 여름에게 주려고 했던 프러포즈 반지를 바라보며 “이제 여름이가 놓지 말아야 할 손은 내 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손이겠죠”라며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고 눈물을 흘렸다.
여름과 하진의 프러포즈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술 마신 태하를 데려다 주던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거짓말을 하게 된 여름을 의심한 하진. 그리고 하진이 고아원에서 어릴 적 헤어졌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오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림의 눈물을 오해한 여름. 이런 과정에서 프러포즈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됐고, 하진은 여름의 손에 반지를 끼워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름은 처음으로 하진의 마음에 와 닿은 “사랑해”라는 말로 프러포즈에 답했다.
여름과 하진의 사랑은 이렇게 더욱 단단해졌다. 그러나 태하는 두 번의 이별통을 겪고 있고, 아림은 하진의 정체를 알았다. 이에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이들이 결혼까지 골인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연애의 발견’ 시청률은 7.6%(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0.8% 상승한 수치다.